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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분석-PQRST] 심전도 형상(PQRST)분석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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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6-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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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혈액을 전신에 순환시키는 펌프로서 쉴새없이 수축과 확장을 규칙적으로 반복하고 있다. 심장의 펌프작용은 심근이 수축함으로서 이루어지는데 심장이 박동할 때마다 미약한 전기가 생기며, 그것으로 인하여 신체내에 전류가 흐르게 되고 이 전류에의하여 신체의 표면에 전위의 분포가 발생된다. 심장의 활동으로 생긴 작은 전위변화를신체 표면의 적당한 부위에서 일정한 방법으로 유도해서 증폭하여 기록한 것이 심전도(Electrocardiogram, EC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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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의 전기적 활성화 단계를 반영하는 심전도의 파형은 다음 그림과 같이 기본적으로 P, Q, R, S, T파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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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파는 심방 탈분극시기에 발생하며, QRS군은 심실 탈분극 시기, T파는 심실 재분극 시기를 반영한다.

:: P파 (P-Wave) ::
심방의 탈분극은 동방결정 부근에서 시작되며, 심방을 가로질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P파의 첫부분은 우심방의 탈분극을 나타내며, P파의 뒷부분은 좌심방의 탈분극을 나타낸다. 정상적으로 P파는 심실 이완기동안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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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P파는 상향이며 약간 둥근 모양을 보인다.
정상적인 심방 탈분극 벡터는 아래쪽, 왼쪽으로 향한다. 이는 탈분극의 전달이 SA node에서 우심방, 그 후 좌심방(왼쪽)의 심근으로 진행됨을 반영한다. 
보통 상향을 향하지만, 심방이나 방실 접합부의 아래쪽에 있는 ectopic pacemaker에서 심방의 활동전위가 발생하면 하향으로 나타난다.
우심방의 압력증가, 우심방 확장과 비대(과부하) 등은 크고 대칭적으로 뾰족한 P파(P-pulmonale)를 만든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천식발작, 급성 폐색전, 급성 폐부종등의 질환시에 발견될 수 있다.
또한 비정상 P파는 동성 빈맥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좌심방 압력증가, 좌심방 확장과 비대(좌심방 과부하) 등은 넓고 정점이 u자 모양으로 팬 P파(P-mitrale)를 만든다. 이러한 상태는 전신성 고혈압, 승모판 혹은 대동맥판 질환, 급성 심근경색증, 좌심부전에 이어오는 폐부종 등에서 발견된다.  주의할 점은 이러한 P파는 좌/우 심방사이에 심방 내 전도로를 통한 전기적 충격의 진행이 지연되거나 차단되어도 나타날 수 있다.
비정상 P파는 P-Duration이 정상범위보다 길거나, P-Amplitude가 높거나, P-Sharpness가 높은 경우에 해당된다.




:: QRS군(QRS-복합체, QRS-Complex) ::
심실의 탈분극 상태를 반영한다.
심실의 탈분극은 방실접합부 부근의 심실간 중격의 왼쪽 부분에서 시작되어 심실간 중격을 가로질러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Q파는 심실간 중격의 탈분극을 나타내며, QRS군의 나머지 부분은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좌/우 심실의 탈분극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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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심실이 우심실보다 크고 많은 근육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QRS군의 대부분이 좌심실의 탈분극을 나타낸다. 보통 V(II)에서 QRS 높이가 가장 높고, 양성(상향)이므로, 평균 QRS벡터는 제 II 유도 방향이며, 따라서 QRS 전기축은 약 60도가 된다.
R 파는 처음 기록된 상향파로 정의된다.
Q 파는 R파 앞에 기록된 하향파로 정의된다.
S 파는 R파 다음에 기록된 하향파로 정의된다.
비정상 QRS군의 원인은 심실내 전도장애(각차단등..), 비정상적 방실전도(조기흥분 증후군)등에 있다.


:: T파 (T-Wave) ::
정상 T파는 심실의 정상 재분극을 나타낸다. 정상 재분극은 심실의 심외막 표면에서 시작하여 심실벽을 통하여 심내막을 향하여 진행된다. T파는 심실수축기 마지막 동안에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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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파가 기본선으로 되돌아간 지점이 T파의 끝이 되며, 피크의 방향은 상향이다.
정상 T파의 기간은 0.10 ~ 0.25초 혹은 그보다 길다.
모양은 뾰족하거나 무디며, 약간  비대칭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앞부분이 뒷부분보다 조금 길다.
비정상 재분극이 심외막에서 심내막으로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경우, T파는 유도 II에서 비정상적으로 높게 된다. 반면 심실의 재분극이 심실의 심내막에서 시작하여, 심실벽을 통하여 심외막으로 진행할 때는 하향(음극)을 향하게 된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심실 재분극의 원인은 심근허혈, 급성 심근경색증, 심근염, 심내막염, 심실비대, 전해질 불균형, 심장약의 투여 등에 있다.
진단시 주의할 점은 운동시나 과도환기시에도 비정상 심실 재분극이 발생할 수 있다.
상기 P파,QRS군,T파의 비정상 여부는 다음 그림과 같이 각 파의 기간(Duration:기간), 이웃파와의 간격(Interval:간격), 이웃파와의 연결부(Segment:분절), 파의 크기(Amplitude:진폭), 파의 뾰족한 모양(Sharpness:첨도) 등의 핵심요소에 의해 파악가능하며, 이러한 값들이 정상범위(각 막대그래프의 좌측 I 표시된 범위)내에 있는지 여부로 점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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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의 각 유도 전극에서 얻은 P, QRS, T 파의 벡터들을 각 유도전극 방향으로 합성하게 되면, 각 파에 대한 전기축(electrical axis)을 의미하는 합성벡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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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P, T파에 비해, QRS파의 전기축 방향을 가장 주요하게 판단한다. 3채널 표준 사지 유도에 의해 측정한 경우, 심장의 frontal plane면의 전기축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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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RS축의 경우, -30 내지 0 부터 +90 도까지 범위에 있을 때 정상으로 판단하며, P, T축의 경우, 0부터 +90도까지의 범위에 있을 때 정상으로 정상으로 판정한다.
만약 이 축들이 정상범위를 벗어나 0 ~ -90도 범위에 있을 경우, 축이 좌측으로 편향되었다고 말하며, Left Axis Deviation이라 표현한다.  이 축들이 +90 ~ +180도 범위에 있을 경우엔, 축이 우측으로 편향되었다고 말하며, Right Axis Deviation이라 표현한다. -90~-180영역은  "no man's land"라 일컬을 정도로 매우 비정상적인 경우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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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심장전기축은 이와 같이 대략 아래쪽, 왼쪽을 향하나 여러 병적인 상황에서는 이 방향이 달라지게 된다. 그러나 심장전기축이 돌아갔다는 것은 전기적인 현상의 기록일 뿐 실제 해부학적인 심장의 방향이 돌아가 있다는 뜻은 아니다. 심장이 정확히 몸의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니고 또 병적인 문제 외에 개인적인 차이나 흉곽 등 심장질환 외의 이유로 심장전기축이 변할 수도 있다.
체격이나 연령에 따라서도 심장전기축이 변한다. 마른 체격에서는 축이 비교적 수직으로 아래쪽을 향하며, 흉곽이 큰 체격에서는 축이 수평으로, 왼쪽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다. 출생시 축이 오른쪽으로 편향되나 점차 왼쪽으로 돌아서 성인과 같은 축이 된다. 즉, 연령에 따라서 계속해서 점차 왼쪽을 향하는 경향이 있다.
심전도는 심장질환에 대한 임상검사의 하나 로서 소견이 매우 다양하여 질환이 있어도 정상소견을 보일 수 있고, 정상인에서도 비특이적인 이상소견을 보일 수 있다. 따라서 심전도는 임상소견을 참조하여야 한다.
심전도가 현대의학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이것의 임상적 활용가치 때문이다. 심전도검사는 심실 혹은 심방의 비대나 확대, 심방내 심방에서 심실 또는 심실내의 전도 장애, 심방과 심실의 부정맥, 심근허혈 혹은 경색, 선천성 심기형에서의 특이한 소견, 전해질 이상 심근 및 심낭염과 심낭삼출, 심장약의 효과 판정, 인공심박기 기능의 평가등 환자의 질환이나 상태의 진단에 결정적 혹은 중요한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